[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엄성우 지음
1. 겸손이란 무엇일까.
신이 아니기에 모든면에서 완벽하지 않고,
그런 불완정성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기에 다른 동물과 구분이 된다.
자신의 가치와 남의 가치를 비교하지 않는 것으로 출발
2. 왜 겸손해야 할까.
남을 불쾌하게 하지 않고 자신도 미움받지 않는다.
자기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추구한다.
귀한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남의 잘난척 정도는 가볍게 받아줄수도 있는 여유로운 태도가 필요할수도 있다. (이것도 겸손)
겸손만큼 쉽고 안전한 덕목이 없다.
3. 겸손은 예의나 친절함과 어떻게 다를까
예의 바름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는 것.
겸손은 친절과는 다르다. 친절하게 태도를 가질수는 있으나
겸손은 결국 스스로를 어떻게 여기는가에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에 달려있음
내적겸손을 갖추어야 외적겸손이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4. 겸손한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잘 알까?
자신의 탁월함을 알고도 겸손할 수 있는가.
내가 뛰어나다고 해서 내가 남보다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탁월성을 안다고 겸손하지 못한것은 아님.
오히려 자신이 가진 힘과 영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다. (가진자의 횡포, 상처주는 막말)
자신이 가진 탁월함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활용하며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
"내가 모른다는 사실이라도 알면 지혜로울 수 있다"
5.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를 어떻게 의식할까?
지나치게 자신을 의식하면 겸손하지 못할 수 있다.
"겸손이란 자신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 C.S. 루이스
자신의 가치를 알맞게 가늠하는 사람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신을 화제의 중심에 두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보다 우리에 대한 이야기 자체에 더 신경을 쓰고,
우리를 어떻게 부르는지와 상관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는 사실로 만족스러워 한다. " - 몽테뉴
쓸데없는 것에 기뻐하는 사람들
우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 과시하지 않아야 한다.
6. 감사와 겸손, 겸손과 자기비하, 겸손과 오만
보통 겸손한 사람은 감사를 잘한다. 하지만 감사할 줄은 알지만 겸손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진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중심에 두려는 성향이 적어서, 남을 돕거나 진리를 추구하는 등
인생의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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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자기비하는 마치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
자신을 스스로 깎아 내리려는 성향이 선의,용기 등 다른 덕목을 발휘하는데 방해가 되는를 기준으로 본다면
자기비하는 그 부정적인 태도로 자신과 그 주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서 상을 받거나 축하를 받을때 스스로 깎아내린다면, 혹은 자신이 받은 상의 가치를 깎아 내린다면
그 상을 준사람, 받은 또 다른 사람, 또 그 상을 받지 못한사람과 그 상을 받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실례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것도 아니며,
자신을 깎아 내린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깎아내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이 반드시 오만한 것은 아니다.
자랑에도 이유가 있다면 겸손에 어긋나지 않으며
결국 겸손은 자기비하와 오만 사이의 중용이다.
"덕 이란 모자람과 지나침의 양 극단 사이의 중용" - 아리스토텔레스
** 자존감의 크기가 아니라 자존감의 근거에 달려있다.
겸손하지 못한 사람은 Better에 중점을 두고,
겸손한 사람은 Good에 중점을 둔다. 즉,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을 추구하고 실현함으로써 높아진 자존감을 얻게 되는 것